1) 오사카 엑스포 다녀왔습니다 : 티켓 예매 방법 가이드

일본에서 열리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급하신 분들을 공식 사이트도 잘 되어있으니 바로 가입하고 예매해서 떠나보세요 👇

 

 

 

 

“세계가 주목하는 2025년, 오사카로 가자!”

는 개뿔, 언론과 유튜브에서 적자라고 매일 같이 놀림 받는 엑스포가 궁금해서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90년대생인 저에게 엑스포가 주는 강렬한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93년 꿈돌이 대전 엑스포 때에는 세포 상태였고, 기억난다면 2012 여수엑스포 정도인데, 둘 다 '인정 박람회'라 여수라는 지역을 가봤다 정도의 기억일뿐 과학의 발전에 감탄하고 가슴이 부풀어 오른 적은 없었습니다.

 

그건 일본과 현재의 일본인에게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아베 총리가 도쿄 올림픽과 오사카 엑스포를 무리하게 추진한건 그 당시의 찬란한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이전 세대의 추억일 뿐 현재 세대에게는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니깐요.

 

그래도 비판하기 전에 직접 가서 느껴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아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오사카 엑스포 티켓 예매 방법에 대해서 쓰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다녀온 후기 등을 시리즈로 쓰려고 합니다.

 

📍 오사카 엑스포 개최 위치 & 개요

 

항목	내용
개최 명칭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EXPO 2025 Osaka, Kansai)
장소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夢洲) 인공섬
주최	일본정부 / 국제박람회기구(BIE)
행사 면적	약 155헥타르(여의도 2배 이상)
공식 테마	"미래의 사회를 설계하다 – Designing Future Society for Our Lives"

 

🗓️ 오사카 엑스포 개최 기간 & 운영시간

 

구분	내용
개막일	2025년 4월 13일 (일)
폐막일	2025년 10월 13일 (월)
운영시간	오전 10:00 ~ 오후 9:00 (예정)
예상 소요 시간	파빌리온 전체 관람 시 하루 6~8시간 소요 예상

 

🎟️ 오사카 엑스포 입장권 정보

 

종류	개요	어른 (18세 이상)	청소년 (만 12 ~ 17세)	어린이(만 4 ~ 11세)
1일권	언제든 1회 입장 가능	7,500엔	4,200엔	1,800엔
평일권	주말 제외 1회 입장 가능	6,000엔	3,500엔	1,500엔
특별 할인	장애인 및 동반 1인	3,700엔	2,000엔	1,000엔

💡 만 3세 이하는 무료

 

 

사실 조금 더 똑똑하게 움직여서 엑스포 개막권(판매 완료)이나 '전기 할인권'(판매 완료)을 미리 구매했었더라면 더 싸게 다녀올 수 있었을 텐데 J와 P가 반반 섞여있는 저는 준비는 다 했으나 똑똑하지 못하게 정가를 전부 주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오사카 엑스포 일본 공식 사이트에서 구매를 했는데 이미 'KKDAY'와 'KLOOK'에서 한글로 잘 번역해서 판매중이더라구요? 제가 검색능력이 좀 더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혹시 이 글을 보고 입장권을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냥 위 두 사이트에서 구매하세요!

 

당연히 여행사도 돈 벌어야하니 가격차이가 조금 있다. 그러나 본인이 해외 혜택을 받는 카드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이 상품을 추천한다.

 

🏗️ 입장권만 샀다고 끝이 아니다

 

다른 일본 관광지 입장권들 처럼 바우처 출력이나 이메일 보여주면서 입장하는 걸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일단 어디에서 구매를 했던 간에 표를 다시 공식 계정에 등록하고 방문날짜를 예약해야합니다.

 

그래야만 각 나라 파빌리온이라고 하는 전시관들이 예약이 가능합니다. 물론 전시관 예약을 안한다고 해서 전시관 입장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하지만 수많은 줄이 여러분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오사카 엑스포 망했다며? 첫 날 15만명 예상했는데 11만명 밖에 안왔다며? 적자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그래도 여러분 앞에 사람은 많습니다.

좌 미국관, 우 프랑스관

 

다양한 전시관들이 많았지만 여행 당일 가장 인기가 있던 관은 프랑스 관과 미국관이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지 못해서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 듣기론 화성에서 채집한 돌이 미국관에 전시되어 있어서 그거보려고 줄이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 왜 번거롭게 이런 방식을 채택했는가

 

앞서 말했듯 전시관 예약은 입장권 구매와 별도입니다. 물론 추가금액이 드는건 아니지만 선착순 예약이 아니라 1) 2개월 전 사전추첨 2) 7일전 사전추첨 3) 3일 전 선착순 예약 4) 1회만 보장되는 당일 등록 순입니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되시죠? 저도 이해하는데 오래 걸렸고 현지 일본인들도 복잡해서 안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오사카 엑스포측에서는 '줄 없는 엑스포'를 목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전시관 예약을 위해 여유롭게 두 달 전부터 1차로 한번 신청해보고, 탈락하면 7일 전에 한번 더 신청해보고, 그 후에도 탈락했는데 자리가 남으면 방문 3일 전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당일 등록은 당일 하나만 예약 보장 해주는 것입니다.

 

 

이러니 비행기 일정이나 여행 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수도 있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엑스포 방문일은 꼼짝없이 그 날을 온전히 소비해야 가능하게 됩니다. 엑스포 방문일을 미룰수는 있어도 전시관예약은 못미루니깐요...

 

나중에 방문 후기 때 쓰겠지만, 관람 꿀팁은 단 한가지입니다. 야간권 싸다고 사지마세요. 입장권 사놓고 여유있게 점심쯤 가야지 하지마세요. 무조건 오픈런입니다. 제발요. 이건 원수여도 꼭 제일 이른시간대에 가라고 추천드립니다.

 

🔚 마무리

 

오늘은 이렇게 제가 2025 오사카 엑스포는 왜 갔는지 티켓 구매는 어떻게 했는지 글을 써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오사카 엑스포 가는 방법과 방문 후기를 차례로 써 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 >> 2)) 오사카 엑스포 다녀왔습니다 : 가는 방법

다음편 >> 3)) 오사카 엑스포 다녀왔습니다 : 방문 후기